이영표. 스포츠동아DB
한국 멕시코 이영표 일침
축구해설가로 변신한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이날 해설가로서의 데뷔전을 가진 이영표 위원은 경기 막판 한국이 4골째를 내주며 멕시코에 0-4로 뒤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무기력한 경기에 대한 정제된 분노를 드러냈다.
이영표 위원은 "안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까지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다"라면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예상 이상의 대패라는 결과에 선수들이 의욕 없이 집중력마저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일침을 날린 것.
이영표 위원은 "2002년에도 월드컵에 앞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 어려움이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아름다운 결실이 됐다"라면서 "아쉽긴 하지만 패배가 승리로 변환시키는 선수들이 됐으면 한다"라고 후배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한국 멕시코 이영표 일침. 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