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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연속 56개 신기록… 조성민, 문경은을 넘었다

입력 | 2014-01-30 03:00:00

KCC전 4개 모두 성공… KT 승리




KT 조성민(31·사진)이 프로농구 역대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다시 썼다.

조성민은 29일 부산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자유투 4개를 추가해 56개로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1일 전자랜드전부터 24일 오리온스전까지 자유투 52개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문경은 SK 감독(전 SK)이 현역 시절인 2008∼2009년 두 시즌에 걸쳐 세운 이 부문 종전 최다와 타이 기록이었다.

2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자유투 기회를 얻지 못했던 조성민은 이날 2쿼터 종료 38초 전 KCC 신명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3쿼터에도 자유투 2개를 추가한 조성민은 1월 한 달간 11경기 만에 자유투 56개 연속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는 12일 동부전에서 역대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인 자유투 18개를 넣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조성민은 2010∼201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조성민은 31일 안양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의 방문 경기에서 신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한편 KT는 KCC를 78-61로 꺾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