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1위 ‘BMW코리아’
2012년 사상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어선 수입차는 이제 목표를 높여 더 높은 고지를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수입차 업체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는 BMW코리아가 있다.
업계 1위의 1등 공신, 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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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5시리즈에는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뉴 5시리즈는 2010년 첫선을 보인 6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뉴 520d’를 포함해 총 9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뉴 5시리즈는 기존 모델 대비 차량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더욱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앞뒤 범퍼는 물론 헤드라이트, 리어램프 등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전반적으로 차량의 윤곽이 역동적이고 날렵해졌다”고 설명했다.
사이드미러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운전자들의 차량의 움직임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럭셔리라인과 뉴 530d xDrive는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달아 스티어링휠의 움직임에 따라 빛의 길이와 폭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1, 3, 7 시리즈, 라인업 강화
BMW에게 모델명에 붙은 숫자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조되는 쿠페(문짝이 2개인 스포츠형 자동차)또는 컨버터블(지붕 개폐형)차량 등에는 짝수 번호를 부여한다. 한편 1, 3, 5, 7 등 홀수는 차량의 크기를 의미한다. 3시리즈는 준중형, 5시리즈는 중형 세단, 7시리즈는 대형 세단인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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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세단인 3시리즈의 경우 라인업 강화에 공을 들였다. 2012년 2월 6세대 뉴 3시리즈 디젤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BMW코리아는 지난해 1월에 뉴 320d xDrive와 하이브리드 모델(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 사용하는 차)를 동시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해 3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도 공개됐다.
대형 세단인 7시리즈는 역동성과 안락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2012년 9월 국내 출시된 5세대 부분 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헤드라이트에 BMW의 상징인 코로나 링을 적용했고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LED 조명이 탑재됐다. 인테리어 보완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9.2인치 슬림 평면 모니터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750Li에는 뱅앤올룹슨의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