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재수 성공전략
동아일보 DB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괄원장에게 2015학년도 대입 재수 전략을 들었다.
재수생 유리?… 막연한 환상 버려야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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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은 의·치대 선발 인원이 늘어 성적 상위권 재수생이 늘어날 개연성이 크다. 2015학년도엔 지난해보다 의·치대 선발 인원이 1195명 늘어난 2965명을 모집한다.
2015학년도 대입은 재수생에게 유리할까? 2015학년도 대입은 재수생에게 불리할 것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는 재학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분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절대적 공부 시간이 많고, 수능을 한번 경험해 수험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모든 재수생에게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정 총괄원장은 “매년 입시가 끝나면 ‘재수생 강세’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재수생이 대입에서 불리한 적은 사실상 없었다”며 “재수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막연한 환상을 버리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대입 재수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학원 vs 기숙학원
대입 재수에 성공하기 위해선 자신의 성적과 학습 성향에 맞는 학습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정 원장은 “혼자서 독서실을 다니며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하려는 재수생이 많은 데 이는 위험할 수 있다”며 “1년 동안 생활과 학습 리듬을 유지하며 공부하기 쉽지 않다. 또 입시정보를 얻고 지원 전략을 수립해 제출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혼자 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습 외적인 부담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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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학원은 오후 3시 정도까지 정규 수업을 하고 그 이후에는 자율학습을 한다. 기본적인 학습·생활 관리를 받지만 기숙학원보다 상대적으로 자율성이 높다. 혼자서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학습 계획을 조절할 수 있는 재수 종합학원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율성이 높은 만큼 효과적으로 공부하지 못해 시간만 낭비하거나 자칫 슬럼프에 빠져 성적이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 원장은 “재수 학원은 한번 선택하면 중간에 바꾸기 어렵다. 처음 학원을 선택할 때 상담과 학습 컨설팅을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지원 프로그램도 확인
재수 학원을 선택할 땐 유명 강사가 직접 강의를 담당하는지 확인하자. 인지도가 높은 강사와 많은 노하우를 가진 검증된 전임강사진이 학생을 지도하는 학원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스타 강사의 수업’을 경쟁력으로 내세우지만 정작 현장 강의를 담당하지 않거나 그 비율이 낮을 수도 있다. 이땐 구체적으로 수업시수를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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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대학 입시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학학습에 대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갖췄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학원 자체적으로 인터넷 강의가 지원되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 정 원장은 “수능 사회탐구 10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중 자신이 선택할 과목의 수업이 개설되어 있는지와 강사진 이력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학원의 교육철학도 중요한 부분이다. 재수 학원은 교육 업체이므로 상업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책임감을 갖고 학생을 끝까지 지도하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스카이에듀(www.skyedu.com)는 2015학년도 대입에 재도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강남 △송파 △신촌 △인천 △남양주(기숙학원) 캠퍼스에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유명 인터넷 강사의 직강 △전임강사진 △주 6일제 수업 △인터넷 강의 무료 지원 △전문 논술 프로그램 △일대일 질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