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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이 사람]위민의정대상서 大賞 받은 이경혜 부산시의원

입력 | 2014-01-24 03:00:00

‘장애인바우처콜택시’ 제안해 교통약자 불편해소




시각장애인인 부산시의회 이경혜 의원(57·새누리당·비례대표)이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 의원이 대상을 받은 정책 사례는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지원 정책인 ‘장애인바우처콜택시’ 제도. 이 의원은 장애 유형과 휠체어 사용 여부에 따라 휠체어 장애인은 특수설비 차량을, 비휠체어 장애인은 일반 택시를 이용하도록 교통비를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장애 유형과 상관없이 100대밖에 안 되는 특수차량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늘 차량 부족에 시달렸다.

시는 이 의원의 제안에 따라 전국 최초로 영업용 택시 1290대를 활용한 장애인 바우처콜택시 제도를 지난해 4월 20일부터 실시했다.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에게 이 택시를 이용하도록 한 것. 이에 따라 차량 부족이 해소되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이 의원은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