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신세경-이윤지-한채아(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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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룩의 완성 ‘진 패션’
워싱·멜빵·찢어진 청바지 등 각양각색 매력
앵글부츠·니트 상의 곁들이면 패션의 완성
추위 막아주는 기모·본딩 소재인지 살펴야
영하의 날씨에도 스타들은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 최근엔 찢어진 청바지까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 ‘시크룩의 완성’으로 불리는 ‘진 패션’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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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청바지부터 블랙 진, 슬림 부츠컷까지
연기자 신세경은 최근 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며 영하의 추위에도 양쪽 무릎이 찢어진 블랙 진을 입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허리부터 발목까지 꽉 조이는 디자인으로 각선미를 한껏 드러냈다. 연기자 정려원의 선택도 비슷하다. 허벅지와 종아리의 매끈한 라인을 강조한 블랙 진을 입고 서울의 한 극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엔 천에서 물이 빠진 듯한 느낌이 나는 이른바 ‘워싱 청바지’도 인기다. 연기자 한채아, 윤소이처럼 170cm가 넘는 늘씬한 몸매의 스타들이 주로 입으면서 자유분방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청바지가 ‘입기 편한’ 옷이라는 건 편견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몸매를 가장 잘 드러내는 스타일로 미니스커트도, 원피스도 아닌 청바지를 꼽는다. ‘라인 예쁜’ 배우 김하늘이 10년 넘도록 여러 브랜드의 청바지 모델로 활약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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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청바지가 싫다면 이윤지의 패션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멜빵 청바지를 입었다. 멜빵 청바지가 다시 주목받는 건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영향이 결정적이다. 유행도 좋지만 디자인 자체가 ‘올드’해 걱정이라면 이윤지처럼 방울 달린 비니나 페도라를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기자 박민영-윤소이-이연희(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청바지와 어울리는 ‘베스트 아이템’
물론 청바지 하나로 멋쟁이가 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스타 부럽지 않은 스타일이 가능하다. 청바지에 어울리는 베스트 아이템은 앵글부츠. 이연희가 그 모범답안이다. 최근 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그는 발목 길이의 스키니진에 블랙 앵글부츠를 신었다. 단 두 개의 아이템만으로 세련된 멋은 물론 여성미까지 풍겼다.
만약 허벅지가 굵다면 엉덩이를 살짝 덮는 니트 상의를 입어 단점을 보완하면 된다. 키가 크고, 다리까지 얇아 보이게 한다. 이때 발목의 살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바지와 부츠의 길이를 맞추거나 안에 블랙 스타킹을 신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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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엔 사이즈 큰 백보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파우치가 안성맞춤. 여기에 상의는 오버사이즈 코트나 최근 유행하는 무스탕을 택하면 스타 부럽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디자인만? 재질이 더 중요
‘시크’한 매력을 바라는 이들에게 청바지는 버리기 아까운 아이템이다. 하지만 겨울철 ‘보온’을 고려하면 걱정부터 드는 게 사실. 청바지 안에 내복을 입는 ‘참사’를 막기 위해선 재질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다.
일단 ‘기모’ 소재인지부터 살피자. 기모는 섬유 내피를 바늘로 긁어 털이 일어나게 만들어 보온성을 높인 소재다. 일반 청바지와 두께는 비슷하지만 안감에 일어난 털 덕분에 추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다. 신세경, 박민영이 택한 청바지 역시 기모 소재다.
‘본딩’ 소재인지도 눈여겨보자. 겨울철 이불에 주로 쓰이는 극세사를 활용에 청바지의 주요 원단인 데님과 섞어 피부에 닿는 친밀감을 높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