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메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언론들은 16일 중국 여자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왕멍(29)이 상하이에서 훈련 도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왕멍은 부상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국 언론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왕멍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왕멍이 상하이 현지에서 수술을 받을지, 베이징으로 옮겨 수술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부상으로 왕멍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올림픽을 불과 22일 앞둔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대회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간판선수인 왕멍의 부상으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전력에 큰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