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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중에 공기업 개혁을 완수한다면 역사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기업 개혁은 박 대통령의 집권 2년차 핵심 과제.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고강도 공공부분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과 공동 주최한 '철도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철도공사(코레일)의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 의원은 "공기업은 주인이 국민이지만, 국민 숫자가 많기 때문에 주인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공기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고, 필연적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철도가 안전하게 운행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철도 조직이 상당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부정부패가 많은 것을 봤다"며 "철도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대륙을 거쳐 유럽으로 가야 할 우리나라 발전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공사는 연 7000억 원씩 적자를 보고 있고, 부채가 17조 원에 달한다"며 "우리나라 철도공사 평균임금이 미국의 철도 평균임금의 150%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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