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7m² 규모 판교 사옥에 새 둥지
메이플2·영웅의군단 등 신작 준비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게임업체 넥슨이 판교 시대를 열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14일 경기도 성남시 신사옥(사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교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넥슨 판교 사옥은 대지면적 9117m²로 지하5층, 지상10층 총 15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약 15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 기존 강남 사옥에 비해 사무공간이 넓어진 것은 물론 식당과 카페, 수면공간, 책방, 체력단련실, 건강보건소 등 편의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게임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 게임 부문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영웅의군단’을 시작으로 ‘캔디코스터’, ‘넥슨 프로야구마스터2’ 등을 포함해 올해 20여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벼운 캐주얼 장르 뿐 아니라 역할수행게임(RPG) 등 미드코어 게임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플랫폼 ‘넥슨플레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법인을 통해 인기 모바일게임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