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엘란쎄’
필러 시술은 주사기를 이용해 인체 성분과 유사한 필러 성분을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움푹 함몰된 부분을 채우거나 볼륨감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필러는 그 성분에 따라 1세대부터 최근 출시된 4세대까지 구분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편의에 따라 그 성분이 점점 진화해왔다. 특히 최근 개발된 기존 필러들의 단점을 보완한 4세대 ‘PCL 필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증과 유럽기술인증(CE)을 취득한 의료용 고분자 물질 PCL(Poly-caprolactone)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중 국내에서 출시된 제품으로는 JW중외제약의 ‘엘란쎄’가 있다.
PCL 필러의 장점은 오랜 지속기간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는 체내 지속기간이 최대 1년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필러는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형수술과 달리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PCL 필러는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TypeⅠ, Type Ⅲ)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주 원장은 “기존의 필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입자의 볼륨이 줄어들지만 PCL 성분은 처음의 볼륨감을 2년 이상 동일하게 유지한다”면서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