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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김연경… 프로배구 10주년 올스타 최다 득표

입력 | 2014-01-14 03:00:00


V리그 10주년 최고 스타는 역시 ‘배구 여제’ 김연경(26·터키 페네르바체)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김연경을 포함한 ‘프로배구 10주년 남녀 베스트 7’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연경은 74.2%로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여자부 레프트(공격형) 올스타로 뽑혔다. 득표율 2위(70.1%)는 남자부의 ‘월드 리베로’ 여오현(36·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의 ‘꽃사슴’ 황연주(28·라이트)도 60.2%를 얻어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곳은 남자부 레프트였다. 공격형 부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문똘’ 문성민(28)이 36.7%를 얻어 0.5%포인트 차로 LIG손해보험 이경수(35)를 제쳤다. 이경수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처럼 이번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수비형 자리에서는 39.7%를 얻은 ‘갈색 폭격기’ 신진식(39)이 삼성화재 팀 후배 ‘배구 도사’ 석진욱(38)을 3.3%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번 10주년 올스타 투표에는 팬, 감독 및 전문위원, 심판진, 언론 관계자 등 총 7871명이 참여했다. KOVO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때 이들을 초청해 특별행사를 열 계획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