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식-김혁민(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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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무리투수 경쟁 스프링캠프 후끈 달굴 전망
김혁민 선발서 불펜 전환 후 호성적…대항마 부상
한화의 마무리투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시즌 한화의 뒷문지기는 송창식(29)이 맡았다. 4승6패20세이브, 방어율 3.4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뿐 아니다. 한때 폐쇄성 혈전 관절염, 일명 ‘버거씨병’으로 투병한 투수로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등판횟수(57경기)는 전체투수 중 11위, 마무리로는 롯데 김성배(58경기)에 이어 넥센 손승락과 함께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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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감독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마무리 후보로는) 송창식이도 있고 (김)혁민이도 괜찮다. 박정진도 있으니 돌아가면서 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팀이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안정된 마무리가 필요하다. 각 팀이 ‘제2의 오승환(한신)’, ‘제2의 손승락’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과연 누가 한화의 뒷문지기가 돼 비상을 꿈꾸는 팀을 이끌까.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