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컵 사상 첫 종합 1,2위소치 남자 2인승 티켓 2장 잡아
원윤종(29)과 서영우(23·이상 경기연맹)로 구성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2014 노스아메리카컵 8차 대회 남자 2인승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 모두 봅슬레이를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아메리카컵은 세계선수권과 월드컵보다 수준이 낮은 대회로 봅슬레이 강국들은 국가대표 2진급을 주로 출전시킨다. 아메리카컵 대회가 시작된 뒤 미국 팀이 다른 국가에 종합우승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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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김선옥과 브레이크맨 신미화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도 2인승에서 1분58초62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