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이영애는 ‘대장금’으로 한류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공헌한 이영애는 이제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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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금2’ 출연 거절할 수 없는 이유
한국 대표 배우로 성장하게 해준 작품
활동 휴지기에도 MBC와 긴밀한 관계
연기활동 복귀 시기 더 늦추기엔 부담
배우 이영애는 ‘대장금2’(가제)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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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의 시초
‘대장금’은 MBC의 역대 최고 히트작으로 평가받는다. MBC에 따르면 2003∼2004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57.1%(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90여개국에 수출되며 전 세계에 한류의 싹을 틔우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이영애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섰다. 특히 전통의상, 음식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MBC는 김종국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이 모두 공개석상에서 제작에 관심을 드러낼 만큼 ‘대장금2’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김 사장이 1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한류 붐을 일으켜보자”고 공언했을 정도로 MBC가 ‘대장금2’에 거는 문화적, 경제적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사진제공|MBC
● MBC와 맺은 오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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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로서 존재감
이영애의 최근작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등으로 연기 활동 복귀가 늦어졌다. 간간히 방송을 통해 얼굴을 공개했지만 연기하는 이영애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대장금2’ 출연이 기대를 모으는 또 다른 이유다.
하지만 이영애가 ‘대장금2’를 선택하기까지는 선행될 과정이 많다. 11년 전과는 다른 속편인 만큼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 이영애가 ‘대장금’을 끝내고 ‘친절한 금자씨’를 선택한 것도 전작으로 인한 이미지 고착을 우려한 결정이다.
이영애 측은 “현재 시점에서 출연한다, 하지 않는다 말하기는 시기상조다. 다만 원년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좋은 작품을 만들 기회가 된다면 고민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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