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비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포르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 다 실바 페헤이라가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포르투갈 루사 통신 등 현지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우제비오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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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한 에우제비오는 9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을 3위로 이끌었다. 북한과 치른 8강전은 그의 최고의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당시 북한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만 혼자 4골을 터뜨린 에우제비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두며 포르투갈의 4강을 이끌었다.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스피드로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에우제비오는 통산 745경기에 출전해 733골을 터트렸다. 에우제비우는 1979년 은퇴한 뒤에는 축구홍보 대사로 활동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축구 해설을 맡기도 했다.
에우제비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