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업계가 연초부터 차량 및 부품 가격을 잇달아 내리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1일부터 2000cc 이상 미국산 차량(유럽 및 일본자동차 회사의 미국 공장 생산 물량 포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7%에서 6%로 낮아지는 등 수입차 업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혼다코리아는 1월 한 달간 크로스오버(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세단의 중간 형태) 차량인 ‘크로스투어’를 700만 원, 하이브리드 세단인 ‘시빅 하이브리드’를 60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미니밴 ‘오딧세이’도 200만 원 할인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일부터 부품 6000여 개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3.4%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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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