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는 “최근 한달새 다이어트 시도”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 799개 학교의 중고교생 7만2435명. 정상체중의 비율은 남학생은 78.2%, 여학생은 81.5%였다. 정상체중은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5∼85% 미만으로, 85∼95% 미만이면 과체중, 95% 이상이면 비만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학생의 비율은 남학생은 15.3%, 여학생은 13.2%로 낮은 편이었다. 정상체중 이하인 학생들 중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의 비율은 남학생은 5명 중 1명꼴(22%)이지만 여학생은 3명 중 1명꼴(36.1%)로 훨씬 많았다. 여학생들은 중1(26.6%), 중2(31.4%), 중3(35.8%), 고1(40.7%), 고2(40.5%) 고3(40.9%)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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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도한 학생들 중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비율도 상당했다. △단식 △의사 처방 없이 살 빼는 약 복용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을 했다는 비율은 남학생 12.9%, 여학생 21.2%에 달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