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트니 심스(왼쪽)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이동준을 제치고 골밑으로 접근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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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라이벌 삼성에 15점차 압승
헤인즈 공백 딛고 공동선두 도약
LG, 창원 홈경기 최다관중 경신
SK가 10년 만에 펼쳐진 잠실라이벌 삼성과의 성탄절 맞대결에서 스탠드를 가득 메운 7884명의 홈 관중에게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3-68로 승리해 19승8패(승률 0.704)로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에 52-26, ‘더블스코어’가 될 정도로 SK는 일방적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SK는 징계로 인해 코트에 나서지 못한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강력한 디펜스로 메웠다. 헤인즈가 결장한 첫 게임이었던 18일 KGC전에서 67-70, 3점차로 패했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홀로 남은 용병 코트니 심스는 33분여 동안 코트를 누비며 34점-14리바운드로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34점은 심스의 올 시즌 개인최다득점. 헤인즈보다 5cm가 더 큰 심스의 제공권을 활용해 헤인즈의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SK 문경은 감독의 구상은 100%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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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선 홈팀 전자랜드가 KCC를 86-61로 꺾었고, 창원에선 역시 홈팀 LG가 kt를 72-66으로 눌렀다. LG는 공동 1위와의 간격을 0.5게임차로 다시 줄였다.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8689명이 입장해 종전 LG의 창원 홈경기 최다관중(8115명·2008년 12월 25일 KCC전)을 넘어섰다.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