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동아일보DB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정원 댓글 논란'에 대해 "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현 정부 1년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외교-안보에서는 원칙을 앞세우는 대응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답했다.
광고 로드중
이 전 수석은 "단초는 저희 정부의 임기 중에 제공됐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더욱 꼬인 건 사실은 여야 간의 정쟁에 얽히면서 더 증폭된 것"이라면서 "임기 중도 아닌데 사안에 대해 거론할 수는 없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그런 사안을 국정 최고책임자가 다 알고 대응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수석은 "현 정부에서도 정리 못한 것을 단초가 있었다 해서 무조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면서 "전과 후, 전말이 다 정리된 후에 필요하다면 우리 측 입장을 정리하겠다. 피해갈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