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4 초대형 트레이드 단행SK, 최하위 인삼공사에 덜미잡혀 전자랜드 꺾은 모비스와 공동선두
오리온스는 전태풍을 비롯해 김승원(24·202cm), 김종범(23·192cm), 랜스 골번(24·200cm)이 KT로 옮겼다. KT에서는 김도수(32·195cm), 장재석(22·203cm), 임종일(23·190cm), 앤서니 리처드슨(30·200cm)이 떠났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올 시즌 전태풍의 활용 가치가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먼저 KT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감독이 이현민과 한호빈을 중용하면서 전태풍은 출전 시간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리처드슨은 평균 17.65점(득점 4위)을 올리고 있지만 기복이 심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도 해 전창진 KT 감독의 고민이 깊었다. 전 감독은 최근 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리처드슨을 라커룸으로 쫓아내는 보기 드문 문책성 조치를 했다. KT와 오리온스 모두 공격력 강화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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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9일부터 올스타전(22일) 휴식기에 들어간 뒤 24일 재개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