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한국여자축구의 ‘희망’ 여민지(20·울산과학대)가 여자실업축구 충북 스포츠토토에 입단했다. 여민지는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4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스포츠토토에 지명됐다.
42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여민지의 행선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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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은 부산상무의 부름을 받은 미드필더 이정은(20·한양여대)이 차지했다. 여민지와 함께 2010년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이정은은 올해 WK리그 성적 역순으로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추첨 방식에 따라 부산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시설공단이 수비수 신담영(20·울산과학대)을 뽑는 등 추가지명까지 총 23명의 선수들이 팀을 찾았다. 1차 지명자 연봉은 3000만원, 2∼3차 지명자 연봉은 각각 2700만원, 240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모두 3년이다.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