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8만 명인 경남 창원에도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시스템’인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가 도입된다. 창원시는 “시내의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전파하는 UTIS를 내년 3월부터 운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UTIS는 교통정보센터가 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실시간으로 받은 교통정보를 가공한 뒤 전광판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UTIS는 경찰청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 22개 도시에서 가동 중이다. 창원시는 국비 103억 원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작업을 마치고 시험운영을 거쳐 3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운행 중인 차량과 교통정보센터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 시스템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내비게이션을 단 차량이 창원시내를 운전하면 현재 위치와 속도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GPS를 통해 전송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