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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33년만에 역사속으로

입력 | 2013-12-16 03:00:00

은평뉴타운 임시공관으로 이전




서울시는 시장 공관을 혜화동에서 은평뉴타운으로 임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33년간의 혜화동 공관 시대는 막을 내렸다.

새로 이전한 공관은 은평뉴타운에 있는 우물골 7단지 미분양 아파트로 전용면적 167m²의 복층 구조다. 2010년 10억5000만 원에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미분양 상태로 비어 있었다. 시는 SH공사와 2억8200만 원에 1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말까지 임시공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13일 오전 혜화동 공관에서 출근했고 같은 날 오후 새로 입주한 은평뉴타운 임시공관으로 퇴근했다.

시는 한양도성 보수·정비 촉진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시장 공관 이전을 추진해왔다. 혜화동 공관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한양도성 보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방문자 안내센터, 쉼터, 주민카페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