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조이스(오른쪽)가 1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벽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흥국생명 3-1 제압…IBK, 도로공사 3-0 격파
KGC인삼공사가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7-25 25-15 25-20)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주포 조이스가 26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목화와 이연주도 각각 17득점, 9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소중한 1승이다. 인삼공사는 1라운드를 4승1패로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 들어 4연패를 당하며 추락했다. 이날 승리로 5승5패(승점 17)로 균형을 맞춘 채 3라운드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4승6패(승점 11)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9승(2패 승점26)째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7패(4승 승점12)째를 당했다. 이번 시즌 1승1패를 기록했던 두 팀이지만 유독 도로공사에 강한 카리나의 날이었다. 카리나는 25득점(4서브에이스 5블로킹 5백어택)을 기록하며 시즌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23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황민경과 하준임이 14득점으로 거들었을 뿐 레프트 한자리에 생긴 공백이 컸다.
인천|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