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세금포탈-300억 배임 혐의… 현재현 동양회장엔 16일 소환 통보
조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김진태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는 재벌 회장에 대한 형사처벌이어서 검찰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김 총장은 조 회장이 고령인 점과 부정맥을 앓고 있는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불구속 수사도 검토했지만 수사팀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조사한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45)과 이상운 부회장(61)은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둘 모두 조 회장이 주도해 범행이 이뤄졌다고 시인했고 수사에 협조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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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