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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마지막 매니저도 자살

입력 | 2013-11-28 03:00:00


서울 강남경찰서는 2008년 10월 사망한 탤런트 최진실 씨의 마지막 매니저였던 박모 씨(33)가 27일 오후 2시 10분경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가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45알을 한꺼번에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객실에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담은 빈 봉지가 다수 발견됐다. 유서는 없었다. 박 씨의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박 씨가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진술했다. 박 씨는 최 씨가 숨지기 전날인 2008년 10월 1일 밤 최 씨를 자택에 데려다준 매니저였다. 최 씨는 이후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1년 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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