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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채동욱 혼외자’ 지목 소년 항공권 발권기록 유출

입력 | 2013-11-27 22:15:00


[앵커멘트]

(남)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됐던
소년과 생모의 가족관계증명서가
무단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서울 서초구청을 압수 수색했다고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여) 이 두 사람이
지난 8월 미국으로 나갔을 때
비행기 표를 끊은 기록도
밖으로 새나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먼저 윤정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숨겨놓은 아들이 있다고 보도한
지난 9월 6일자 조선일보.

해당 신문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과
어머니 임 모 여인이 8월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발권기록이나 출국 사실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 개인정보여서
어떻게 새나갔는지 논란이 많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이와 관련해 이달 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 여인과 아들의
항공권 발권기록을 누군가 조회한 뒤
유출한 정황이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항공사 측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응하지 않아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발권기록 조회자가 누군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누가 항공사 측에 조회를 요청했는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서초구청에
임 여인과 아들의 가족관계등록부
열람을 요청한 사람과
동일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 전 총장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개인정보가 줄줄이 새나갔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배후가 누군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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