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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기분 좋은 출발

입력 | 2013-11-14 07:00:00

KDB생명 이연화(왼쪽)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밀집수비를 뚫고 리바운드를 낚아채고 있다. 부천|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하나외환과의 시즌 첫 경기 76-74 승리

우리은행-신한은행의 2파전으로 전개되던 여자프로농구에서 초호화 멤버를 구축해 다크호스로 주목받아온 KDB생명이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KDB생명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꼴찌의 수모를 당했던 KDB생명은 신정자, 강영숙, 이연화, 한채진, 이경은 등 국가대표 경험을 갖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난 시즌 우리은행 우승의 일등공신 티나 탐슨까지 영입해 단숨에 우승 후보로까지 떠올랐다. 1996년 현역 은퇴 후 16년 만에 코트로 복귀한 안세환 KDB생명 신임 감독은 이런 화려한 진용을 앞세워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하나외환의 거센 저항으로 첫 승의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지만 신정자-강영숙-탐슨의 트리플 포스트가 높이의 위력을 발휘했다. 또 고비마다 한채진, 이경은의 3점슛이 터져 팀 승리를 도왔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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