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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대통령배 대상경주 깜짝 우승

입력 | 2013-11-11 19:14:46


새로운 마(馬)통령이 탄생했다.

한국 경마대회 최고 상금 7억원이 걸린 제10회 대통령배(GⅠ) 경주에서 신예 강자 ‘인디밴드(3세·수·부경)’가 ‘지금이순간’, ‘당대불패’ 등 전통의 강호들을 누르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2분 9초 9.

1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 2000M 별정Ⅴ)로 열린 대통령배 대상경주.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마계 안팎의 관심은 4년 연속 우승과 수득상금 30억원 돌파를 노리는 ‘당대불패’에 집중됐다.

경주가 시작되자 초반 레이스는 ‘구만석’, ‘당대불패’, ‘마이위너’의 3파전으로 전개됐다.

4코너를 돌아 결승선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당대불패’와 ‘스페셜윈’이 선두로 나섰다. 이에 질세라 서울경마공원의 간판스타 ‘지금이순간’과 ‘광교비상’도 반격에 나서며 선두권 다툼에 합류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선두권 혼전. 결승선 100m를 앞두고 바깥쪽에서 ‘인디밴드’가 고무줄 같은 탄력으로 단독선두로 나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인디밴드’는 이 우승으로 김영관 감독에게 대통령배 첫 트로피를 안기며 통산 10전 6승(2위 1회)을 기록했다.

‘엑톤파크’의 자마인 ‘인디밴드’는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두 번째 서울 원정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준우승은 9월 오너스컵(Owner's Cup)(GⅢ) 챔피언 ‘경부대로’. 단승식 4.1배로 가장 강력한 우승 예상마로 주목받은 서울의 자존심 ‘지금이순간’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4연패를 노렸던 ‘당대불패’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10위에 그쳤다.

경주 배당률은 단승식 6.7배, 복승식 15.5배, 쌍승식 31.9배, 삼복승 20.3배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경마공원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1178명의 고객이 대통령배 대상경주를 관람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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