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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검찰총장 축하전화 많이 받았는데…난 동명이인”

입력 | 2013-10-28 17:01:00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진태 전 대검차장이 지명된 뒤 "검찰총장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이름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과 함께 심경을 전했다. 김 의원이 검찰 출신이라 그를 검찰총장 후보로 착각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진태 총장 후보자는) 동명이인으로 저보다 사시 네 기수 선배"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검찰에 있을 때부터 같은 이름의 검사가 많아 헷갈렸었다. 무려 네 명이나 돼 검찰 내 최다이름이었다"며 "조직 내에서 헷갈리니 공문으로 1, 2 ,3, 4 일련번호를 부여했는데 오늘 지명받은 분은 2번, 저는 3번이었다. 공소장에도 김진태3이라고 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김진태가 김진태의 인사청문회를 하게 생겼다"며 "이름 같다고 봐줄 수도 없고 하튼 이름이 고생 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강원 춘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년 광주지검 순천시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중수2과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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