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쌍 ‘꿈의 결혼식’ 올려LH, 제주 신혼여행도 지원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이 결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LH는 전세임대 주택에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 15쌍을 선정해 합동결혼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이 부부들에게 야외 결혼식장부터 예물, 예복, 피로연까지 결혼식에 필요한 일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2박 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다문화가정 외국인 배우자의 부모까지 초청해 신혼여행에 함께 가도록 지원했다.
LH는 2004년부터 매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임대주택에 사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부부를 선정해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있다. ‘행복한 동행’이라고 이름 붙인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120쌍의 부부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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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