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경서 16일부터 5일간 축제… 왕새우 잡기-할인행사 등 이벤트
지난해 10월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열린 강경발효젓갈축제에서 ‘김치 담가 가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 논산시 제공
행사장 내 판매장 25곳과 주변 138곳의 젓갈가게에서 맛깔스러운 젓갈을 시세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새우젓 명란젓 창난젓 꼴뚜기젓 어리굴젓 아가미젓 낙지젓 등 일반 젓갈과 김치를 담글 때 쓰는 황석어젓 멸치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수십 종의 젓갈이 나와 있다.
밥반찬용 김장용 자연조미용 등으로 쓰이는 강경젓갈은 전남 신안 등지에서 최상 품질의 원료를 가져다 영양분이 잘 보존되도록 1, 2년 발효시켜 육질이 좋고 덜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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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맞춤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왕새우 잡기, 물고기 잡기 체험,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젓갈캐릭터 소원등 달기, 강경포구 락 페스티벌, 전국 어린이 동요제, 청년작가 박범신 전국 백일장 행사가 준비됐다. 장년과 노년 관람객들은 놀뫼 전통 회혼식, 강경포구 만선제, 황포돛배 체험, 보부상 난전 놀이 재현, 옛포구 장터 등을, 연인 방문객은 국화전시회, 갈대숲 오솔길 걷기, 강나루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논산시는 종종 제기되는 원산지 논란을 막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과 위생·축산 분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젓갈의 원산지 표시 위반, 유통 기한 위·변조 등을 집중 단속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강경젓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