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에 다우존스 지수가 1만5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6.66포인트(0.90%) 떨어진 1만4996.48에서 거래를 마쳤다.
4일(한국시간)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46%) 내린 1,990.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1,999.92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셧다운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데다 연방정부 부채상향조정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셧다운의 장기화는 미국 경기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정치권은 '오바마 케어'인 건강보험개혁안을 둘러싸고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이너(공화당) 하원의장을 상대로 잠정예산안 처리를 거듭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 강경파는 정부부채 한도 증액 협상 거부 카드까지 내걸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