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2일 발매된 팝페라 테너 박종호의 새 앨범 수록곡 ‘세상 위에서’를 작사하며, 다시 한번 작사가로서의 모습을 과시했다.
아웃사이더는 2004년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앨범 수록곡을 작사했으며, 이승환 20주년 기념 앨범 ‘심장병’, 화요비 7집 수로곡 ‘베이비 곤 베이비 곤’, 케이윌 2집 수록곡 ‘최면’ 등 많은 앨범에서 작사가와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테너 박종호와의 작업은 힙합과 성악의 협업이라는 이례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아웃사이더가 작사를, 33명의 작곡가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 프로듀싱 팀 ‘클래스S’의 신예 작곡가 드래곤 사시미가 작곡했다.
클래식 분위기지만 박종호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부드러운 멜로디 진행과 섬세한 표현, 아날로그의 따뜻한 정서가 담백한 연주와 사운드로 표현된 이 노래는 특히 팝페라와 힙합의 균형 잡힌 편곡과 리드미컬한 진행이 돋보인다.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테너 박종호는 1988년 데뷔해 지금까지 총 2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로 한국 가스펠 최고 판매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