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국내 출시
“집에서도 탄산수 드세요” 1일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가운데)이 모델들과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10월 리뉴얼해 내놓은 탄산수 ‘디아망’.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탄산수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얼굴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 등 해외 탄산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일반 생수 시장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추산 시장 규모는 2011년 100억 원대에서 지난해 130억 원대로 커졌다.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탄산 기술 업계 글로벌 1위 업체인 소다스트림의 탄산가스 실린더를 냉장고 안에 설치했다. 취향에 따라 탄산의 농도를 연한 맛(L당 3g), 중간 맛(5g), 강한 맛(7g) 등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탄산가스 실린더 교체 비용은 2만4000원으로 한 번 설치하면 최대 224병(330mL 기준) 분량의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리뉴얼해 출시한 탄산수 ‘트레비’. 롯데칠성음료 제공
식음료 업체들도 탄산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페리에 등 해외 업체들이 장악했던 시장에 국내 업체들도 발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09년 처음 출시했던 탄산수 ‘디아망’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10월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디아망의 편의점 가격은 1900원.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토종 탄산수의 자존심을 걸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5년 내에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