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재가입했다. 하루에 도루 2개를 추가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두 경기 결장 후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아론 하랭의 6구를 잡아당겨 2루 베이스 옆을 통과하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53번째 타점.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2루도 훔쳤다. 시즌 19호 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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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던 2010년 22홈런-22도루 이후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 20-20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이번시즌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올라섰다. 이미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돌파했다. 올시즌 이같은 성적을 거둔 톱타자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연 10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대박 계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