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감독 “경기 뛰어야 발탁”기성용 복귀엔 “좀더 지켜봐야”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그동안 홍 감독이 한 번도 뽑지 않았던 박주영과 기성용에 대한 그의 평가였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만나 그의 현재 상황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홍 감독은 “선수가 2, 3경기 못 나가는 것과 장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 대표팀은 긴 시간 호흡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원칙을 바꾸면서까지 박주영을 발탁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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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