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 전 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수원은 6월 7일 김균섭 전 사장이 원전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3개월 만에 경영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조 사장은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 동안 에너지와 산업정책, 통상 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2004년부터 2년 동안 옛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을 맡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용지 선정을 위해 최초로 주민투표 방식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