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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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생 김천시장 인터뷰
박보생(62) 김천시장(사진)은 아마 김천에서 가장 바쁜 사람일 것이다. 천성이 부지런한데다, 주변에서 “저녁식사를 3번 할 때도 있다”고 귀띔할 정도로 사람 만나기를 즐긴다. 이런 박 시장이 ‘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1회 추계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기간 동안 김천 실내체육관을 2차례나 찾았다. 8일 공식 개회식이야 주빈으로서 당연히 참석하는 자리였겠지만, 예고 없이 7일에도 체육관을 들러 관계자를 격려하고 돌아갔다.
이번 대회가 열린 김천 실내체육관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 살아나는 지역경제’ 같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스포츠가 김천의 활로’라는 박 시장의 소신이 단순히 구호가 아니라는 것이 이처럼 행동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연간 각종 체육대회 35경기 이상 유치, 전지훈련 캠프 100팀 이상 유치”가 박 시장이 내세운 목표고, 실제로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을 끌어와야 숙박업, 요식업 등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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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김천 출신의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김재범의 이름을 딴 대회를 우리 지역에서 4년 연속 개최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자평했다. 이어 5년째인 내년은 물론 이후로도 꾸준히 김천에서 ‘최민호·김재범 유도대회’를 개최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천|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