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녹색기업 9개사 공동… 유치원-초등생 대상 예방교육 실시
원주지방환경청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원주청은 원주권역 녹색기업 9개사와 공동으로 층간소음 갈등 해소 및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원주청은 층간소음 사례 분석 결과 73.1%가 아이들이 뛰는 소리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들에게 예방 교육을 집중하기로 했다. 9, 10월 2개월 동안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에 관한 예절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층간소음 문제를 다룬 애니메이션 동영상 ‘사뿐사뿐콩’ CD를 관내 1552개 어린이집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것으로 집안에서 뛰어다니는 등 소음을 일으키는 행동이 이웃에게 큰 고통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주청은 또 9∼12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와 협조해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를 대상으로 층간소음에 관한 분쟁 예방과 조정 교육을 진행한다. 1차적으로 춘천 원주 강릉 지역에서 5차례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한 포스터, 플래카드, 리플릿 등 홍보물을 제작해 주민에게 배포하고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한 사례집도 발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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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