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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 부자에서 밀려나

입력 | 2013-08-27 03:00:00

삼성전자株약세 탓 107위로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Bloomberg Billionaires)’에서 빠졌다. 블룸버그는 뉴욕 시간으로 매일 오후 5시 30분 순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매긴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자산 규모 100억 달러(약 11조1000억 원)로 100위에 처음으로 랭크됐다. 이후 올해 상반기(1∼6월)에는 꾸준히 80∼90위권에 머물다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3일 이후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23일 기준 이 회장의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 주식 58억 달러, 삼성생명 주식 38억2000만 달러, 배당금 등 기타 자산 4억2500만 달러, 서울 이태원 자택 1030만 달러 등을 포함해 약 102억 달러로 107위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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