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경련 ‘한국을 바꾼 경제거인’ 7탄… 한화 창업주 다룬 ‘김종희처럼’ 출간

입력 | 2013-08-20 03:00:00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7편으로 한화그룹 창업주를 다룬 ‘김종희처럼-국가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프런티어’(사진)를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다이너마이트 김’으로 불렸던 김 전 회장의 삶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아동도서 작가인 고수정 씨가 집필했고 오재덕 전 한화 대표가 감수를 맡았다.

6·25전쟁 중에도 피란을 마다하고 회사를 지킨 김 전 회장은 폐허가 된 인천 화약공장을 복구해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을 설립한 뒤 순수 국내 기술로 산업용 화약을 생산했다. 그가 생산한 화약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로, 부두, 광산 공사에 널리 쓰이며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정직’과 ‘정확’을 생명처럼 여겼던 그는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때 자신의 전 재산을 피해 보상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전경련은 지금까지 이 시리즈를 통해 정주영, 이병철, 구인회, 최종현, 박태준, 박두병 등 국내 대표 기업인들의 생애를 다뤘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