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를 설파한 경제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오스트리아 체르노비치대와 그라츠대 교수에 이어 오스트리아 재무장관과 비더만은행 총재를 지낸 뒤 1932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교수, 미국계량경제학회장, 미국경제학회장, 국제경제학회장을 지냈다.
그는 죽기 전 9년 동안 ‘경제분석의 역사’ 집필에 전념했고, 이는 결국 미완성 유고집이 됐다. 이 책은 부인의 도움으로 1954년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처음 간행됐다. 최근 한길사는 2100여 쪽에 달하는 번역본을 3권으로 나눠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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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