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WGC 브리지스톤 15언더파 ‘시즌 5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인 통산 79승 달성에 성공하며 최다승 경신 기록을 ‘-3’으로 좁혔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사우스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 이미 우즈의 우승이 예상됐다. 자신의 최소타 기록인 61타를 치며 2위 그룹에 7타차 앞서 있었다.
우즈는 이 대회가 처음 열린 1999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2000, 2001, 2005, 2006, 2007, 2009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8차례 우승했다. 샘 스니드의 그린즈버러오픈 8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개인 통산 79승을 기록해 샘 스니드(82승)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에 3승차로 다가섰다.
상금랭킹과 세계랭킹 등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도 1위를 굳게 지켰다.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6억84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765만9119달러(약 85억3225만원)를 벌었다.
한편 같은 날 끝난 PGA 투어 리노 타호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는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우승했다.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은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