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다저스 푸이그 연장 11회 끝내기포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22번째 사구를 기록하며 12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8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선발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다저스 불펜투수 파코 로드리게스의 직구에 오른쪽 팔을 맞아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2사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수비부터는 투수 매니 파라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85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14홈런-12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2010시즌 이후 세 시즌만의 20홈런-20도루 클럽 복귀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은 20개의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다. 이는 1957년 다저스가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그러나 승리는 다저스의 것이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