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동아닷컴DB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3)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26)의 시즌 9승 호투에 이어 푸이그의 끝내기 홈런으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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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푸이그가 신시내티 4번째 투수 커티스 파치에게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 팀에 감격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날 끝내기 홈런은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의 시즌 14호 홈런. 연장 10회에 등판,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브랜든 리그가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반면 신시내티의 추신수(31)는 한 경기 휴식을 취하는 의미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8회 1사에서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스티븐 로드리게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몸에 맞아 1루에 진루했다. 추신수는 2루 도루에도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56승 48패(0.538)를 기록한 LA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4승 51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야시엘 푸이그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