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택 국장
주인공은 정영택 경제통계국장이다. 경제통계국에서 26년 동안 국민소득, 물가통계 등을 담당한 ‘통계 전문가’인 그는 25일 한은 역사상 첫 고졸 출신 국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은의 첫 여성 임원인 서영경 부총재보에 이어 김중수 총재의 또 다른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국장은 입행 당시에는 ‘고졸’이었지만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이어갔다. 입행 1년 뒤 국제대 경영학과 야간과정에 지원했다. 그는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주중에는 다시 은행으로 돌아갈 수 없어 주말에 항상 밀린 일을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군대를 제대한 뒤에는 고려대 경영대학원에 들어갔다.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전승철 △인재개발원장 최창복 △준법관리인 김한중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정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조용승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 김남영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