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씨 정책기획관에 임명
중장기 외교정책을 입안하는 정책기획관은 대외개방직으로 임기는 2년이다. 민간인이 영입된 것은 전임인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연구위원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고 정치학 박사학위를 가진 국제관계 전문가다.
신 기획관은 군사전문가여서 관계와 학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신 기획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방연구원에서도 국방기본정책을 비롯해 중장기 계획 작업에 많이 관여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외교정책 입안과 외부기관과의 협력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래 외교관이 대부분 초임 과장급인 것에 대해 “이미 최연소로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자세를 낮추고 외교관들과 협력하는 태도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대 법대를 졸업했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국제분쟁 전공)를 받았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