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로 본 중국 축구
중국은 전통의 스포츠 강국이지만 축구만큼은 국가 차원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밑돈다. 월드컵, 아시안컵 등 최근 열린 국제 대회에서 뚜렷한 실적이 없어 동아시안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키워드를 통해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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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쇄국정책
한국-일본-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자국 리거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하지만 분명차이가 있다. 국내파의 기량을 점검하고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자국 리거들을 중용하는 게 아니라 정말 ‘없어서’ 유럽파를 선발할 수 없었다. 전력상 국가대표팀 베스트 멤버에 가장 가까운 팀이다. 유럽파가 없다는 건 국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중국 축구계 일각에서는 “폐쇄 정책”이라며 비난하는데, 선수를 돈 주고 해외로 내보낼 수 없는 노릇이니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 월드컵
중국축구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던 2002한일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었다. 2014브라질월드컵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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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