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모든 지역에서 1100원으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요금 단일화가 전주-완주 통합 무산으로 일부 중단된다.
전주시는 5월부터 완주군 6개 면(고산 경천 화산 비봉 동상 운주)까지 확대했던 요금 단일화를 이달 말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완주 북부권 6개 면까지 확대한 요금 단일화가 3개월 만에 중단된 것은 지난달 전주-완주 통합이 완주군민의 반대로 무산됐기 때문.
전주시는 “통합이 무산된 뒤 ‘요금 단일화 손실보전금을 전주시가 계속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여론과 열악한 재정을 고려해 일부 구간의 요금 단일화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완주군 6개 면 요금 단일화에 따른 전주시의 부담금은 연간 7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